오늘 탄핵 결정...탄핵심판 웃고 울린 '말말말'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탄핵심판 준비기일부터 최종변론까지 이어진 석 달간의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나왔던 말들이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간 사람들을 때로는 웃고 분노하게 했던 화제의 말들을 우철희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절차적 문제는 치워버리고 본안에 대한 사실인정 부분을 통해 '진검 승부'를 해보자"

이번 사건의 주심을 맡은 강일원 재판관은 지난해 2차 준비기일에서 절차에 대한 위법성이 거듭 제기되자 쐐기를 박았습니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변론에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도 나왔는데,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을 묻자 '어제오늘 일도 기억이 안 난다'고 답해 심판정 방청객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의 주연과 조연급으로 평가받는 김종 전 문체부 차관과 차은택 씨의 발언도 화제였습니다.

김종 전 차관은 지난 1월 8차 변론에서 박 대통령이 최 씨의 딸 정유라를 직접 언급해 충격을 받았다고 했고, 차은택 씨는 최순실 씨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봤는데 내연관계로 보였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퇴임 전 마지막 변론에 참석한 박한철 전 헌재소장은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하는 날까지 결론을 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습니다.

[박한철 / 前 헌법재판소장(지난 1월) : 헌법재판소 구성에 더 이상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늦어도 3월 13일까지는 이 사건의 최종 결정이 선고돼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중대결심을 할 수 있고, 변호인 전원 사퇴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까지 직접 나갔던 김평우 변호사는 거듭 재판부에 불만을 쏟아내며,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을 두고 국회 측 수석대변인이라는 원색적인 비난까지 퍼부었습니다.

서석구 변호사는 헌재 심판정에서 태극기를 꺼내 들었다가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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