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안정적 국정 운영과 대선 관리를 위해 대선 출마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황 대행의 설명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통령 선거일 지정을 위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안정적 국정 운영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습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 국정안정과 공정한 대선관리를 위해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임시 국무회의에서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히기까지 적잖은 고심을 했다는 점도 간접적으로 내비쳤습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 위기 대처와 안정적 국정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된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황교안 대행은 대통령 파면 상황에서 대통령 권한대행마저 선거에 나갈 경우 국정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우선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드 배치를 포함한 북핵과 날로 커지는 경제 위기도 황 대행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특히 박근혜 정부에서 총리를 지내면서 대통령 파면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출마를 강행하면 이런 비판적 여론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 권한대행은 앞으로 권한대행으로서의 역할에 전념하겠다며, 대선 기간 위기관리와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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