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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담당판사가 崔 후견인 사위?...법원 "사실과 달라"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40여 년 전 최순실 씨의 후견인 역할을 했다고 지목된 인물의 사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의 재판장을 맡았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법원은 의혹이 사실이 다른 만큼 재판부의 재배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혹을 제기한 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입니다.

독일의 임 모 박사가 현지 동포에게 최순실 씨를 잘 도와주라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 임 박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을 맡은 이영훈 부장판사의 장인이라는 게 요지입니다.

그러면서 최순실 후견인의 사위가 이 부회장의 재판을 맡아 공정성 논란이 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순실 후견인이었던 임 모 박사의 사위가 이재용 재판을 다루는 책임판사입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며 재판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법원은 이영훈 부장판사의 장인이 1975년 정수장학회 이사로 재직할 때 최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를 한 번 만난 적이 있고 최 씨가 독일에 갈 때 지인에게 최 씨를 소개해준 사실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뒤에는 최 씨 일가 사람들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고 후견인 역할을 한 일은 더욱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일부에서는 판사 친인척의 40여 년 전 일까지 문제 삼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의혹에 휩싸인 재판부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세기의 재판이 될 것이라던 박영수 특검의 말처럼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은 본 게임이 시작하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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