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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북핵 전략적 인내 끝나...모든 조치 검토"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취임 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대북 정책과 관련해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의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가 충분하지 않았다면서 대북 제재 수위를 더욱 높일 것을 시사했습니다.

먼저,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 초대 외교 사령탑인 렉스 틸러슨 국무 장관이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전략적 인내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 때까지 제재와 압박을 가하면서 기다리는 방법으로 오바마 행정부가 채택했던 대북 정책입니다.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 분명하게 말하겠습니다.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 정책은 이제 끝났습니다.]

또, 지난 20년 동안의 대북 정책은 실패했다면서 앞으로 외교적, 안보적, 경제적 모든 형태의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기존의 대북 제재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제시해 경제적 제재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준비 중임을 시사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 제재 증강에 대해 말하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모든 나라의 참여 속에 최강의 조치를 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군사적 행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군사적 갈등까지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하고, 북한이 위협 수준을 더 높이면 행동을 취할 것이라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해야 한다면서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 한미 동맹과 한국 방위 공약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내 정치 격변 사태와 관련해 민주주의에 대한 한국인의 의지를 보여줬다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물론 차기 정부와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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