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대사 초치해 강력 항의 방침..."모든 조치 검토" / YTN

2020-03-06 5

일본의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해 외교부는 오늘 오후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들여 강력히 항의할 예정입니다.

또 한국에 대한 입국 금지 제한국이 100곳을 넘어선 가운데 강경화 외교장관이 직접 주한 외교단 설명회에 나섭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일본이 우리 국민에 대해 '2주 시설 격리' 조치를 발표했는데, 우리 정부 강력히 항의하고 있죠.

[기자]
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오늘 오후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조 차관은 도미타 대사에게 한국에 대한 입국 거부 조치는 극히 유감이며 즉각 재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은 사전에 충분한 협의 없이 진행된 불합리하고 과도한 조치라는 입장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앞서 외교부는 어젯밤 소마 히로히사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이번 조치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한편 강한 유감과 항의를 표명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 성과가 보이는 시점에서, 일본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방역 이외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외교부는 일본 조치에 맞대응하며, 오염지역 지정이나 여행경보 격상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현재 우리가 일본에 취하고 있는 조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차원에서 지난달 11일 취한 여행 최소화 권고와 지난달 29일 일본 전역에 대한 1단계 여행경보 발령이 전부입니다.


일본의 조치가 다른 국가로 확산하지 않을지 걱정인데요. 오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국에 주재하고 있는 외교단을 상대로 설명회를 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입국 금지 또는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나라가 오늘로 100곳을 넘었습니다.

유엔 회원국 기준으로 절반 이상이 우리나라에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방역 선진국인 호주와 일본이 입국 금지 조치에 나서면서 다른 선진국으로까지 관련 조치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경화 장관은 오늘 오후 주한 외교단들을 상대로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직접 설명합니다.

한국 정부의 방역 노력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과도한 입국제한 조치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주한 외교단 설명회는 지난달 25일 김건 차관보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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