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시간 가까이 밤샘 조사를 받는 동안 지지자들도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삼성동 자택과 검찰 청사 주변에서 탄핵 무효를 외쳤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조사를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택 앞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이 자택 앞을 에워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미소에 태극기를 열렬히 흔들며 환호를 보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22시간 가까이 밤샘 조사를 하는 동안, 지지자들 일부는 끝까지 남아 뜬눈으로 밤을 보냈습니다.
검찰 청사와 자택 주변에 모여 장외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이병기 / 박근혜 前 대통령 지지자 : 지금 전직이라고 하는데 그런 분에 대해서도 우리가 최소한의 예의는 갖출 필요가 있고 나 한 명이라도 나와서 그 분의 충정을 나는 맞아주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김 모 씨 / 박근혜 前 대통령 지지자 : 다 잊어버리시고 편안한 잠 주무시라고 사저에 와서 태극기 들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밤새 박 전 대통령 조사가 끝났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지지자들은 검찰 청사와 자택 앞으로 몰려들었다가 귀가가 늦어지자 일부는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이 어제 자택을 떠나기 전 지지자 일부는 검찰 조사에 반대하며 길에 드러눕는 소동을 벌이는 등 위태로운 분위기가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반면, 촛불 집회 측은 어제 오전 검찰청사 앞에서 박 전 대통령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찰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 24개 중대, 2천 명을 배치했지만 다행히 큰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YTN 양일혁[hyu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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