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 대통령 영욕의 20년...정치 입문에서 구속까지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첫 파면에 이어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정치 입문에서 구속까지, 굴곡진 정치 인생을 김세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997년,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육영재단을 둘러싼 분란 끝에 외부와의 접촉을 끊었다가,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선 후보 캠프의 고문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겁니다.

박 전 대통령은 다음 해에 대구 달성 재보선 선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박근혜 / 前 대통령 (지난 1998년) : 수출만이 살 길임을 주창하시다 유명을 달리하신 아버지를 생각할 때면 남몰래 울기도 참 많이 울었었습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04년 보수정당 첫 여성 당수 자리에 올랐고, 한나라당 차떼기 파문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을 극복하며 보수 진영의 대표 정치인으로 떠올랐습니다.

2007년 경선 패배로 대선 출마를 접었지만, 5년 만에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됐고, 결국 첫 여성 대통령 자리에 올랐습니다.

[박근혜 / 前 대통령 (18대 대선 당선 인사, 2012년 12월 19일) : 앞으로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 대통령이 돼서 여러분이 기대하시던 국민 행복 시대를 열겠습니다.]

하지만 집권 4년 차 후반에 불거진 최순실 사태로 20년 동안 다져온 지지 기반이 급속히 무너졌습니다.

결국 탄핵안 의결에 이어,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이정미 / 재판관 :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이어 일반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박 전 대통령은 결국 법원의 영장 발부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YTN 김세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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