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사고 원인 규명에 영국 업체 참여 / YTN (Yes! Top News)

2017-11-15 22

[앵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세월호를 육지로 올린 뒤에 진행되는 선체 조사에 외국 감정 업체를 참여시키기로 했습니다.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조사하는 데 최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선체 조사에 참여시키려는 곳은 영국의 감정기관입니다.

세월호는 인양 이후 물속보다 부식이 빨리 진행돼 녹이 더 많이 슨 상태입니다.

조사 과정이 상당히 위험하고 까다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세월호가 육지로 올라오면 조사 활동에 바로 돌입해야 하는 조사위로서는 실무 조직도 없어 외부 기관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김창준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장 : 초호화여객선 좌초사고도 이 회사도 투입했습니다. 투입 시점은 수색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한 빨리할 겁니다.]

이 기관은 세월호 조사 초기부터 조사위원회 활동의 모든 과정에 참여할 전망입니다.

우선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오면 초기 조사가 가장 중요한데, 청소와 방역으로 조사 단서가 손실될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외국 기관 참여는 초기 조사부터 불신을 없애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특히 기존에 조사된 세월호 사고의 원인을 검증하고, 외부 충돌설 등 제기된 문제들을 확인하는 데에도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김창준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장 : 세월호가 가장 큰 증거물인데, 때 묻지 않을 때 손타지 않았을 때 전문 기관이 와서 감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기본 6개월에 최장 10개월 동안 활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정기관의 참여 기간도 선체조사위원회가 끝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체조사위원회가 선체 조사에 도움을 받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꺼낸 카드가 얼마나 제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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