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 시리아가 화학무기 사용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터키 정부가 문제의 공격을 받은 시리아 희생자들에게서 사린가스가 검출됐다고 확인했습니다.
레제프 아크다 터키 보건장관은 화학무기 공격을 받은 시리아인 피해자들에서 추출한 혈액과 소변 검사 결과 사린가스 제조 부산물이 발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아크다 장관은 이 결과가 시리아 이들리브 공격에서 사린가스가 사용됐음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검사에는 세계보건기구와 화학무기 금지기구를 대표하는 관계자도 참석했습니다.
사린가스는 2차 세계대전 중에 나치가 학살을 위해 개발한 맹독성 신경작용제로 독성이 청산가리보다 수백 배나 강한 것으로 알려진 물질입니다.
이런 가운데 터키 외교장관도 이탈리아 루카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시리아 정부가 여전히 화학무기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의 칸셰이칸 지역 주택가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습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 8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412025533414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