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부터 대북제재 강화 압박을 받는 중국이 당근과 채찍을 모두 사용하는 전략으로 북한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은 태양절을 사흘 앞둔 지난 12일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연회에 왕자루이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과 왕야쥔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부장조리 등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태양절을 앞두고 6차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이 우려되는 가운데 중국이 북한을 달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은 그러나 태양절 하루 전인 어제는 10년간 운영해오던 중국국제항공의 베이징-평양 노선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잠정 중단의 이유로 승객 부족을 거론했지만, 북미가 강 대 강으로 맞서면서 무력 충돌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이 같은 조치가 나온 것은 북한에 대한 경고성 의미가 더 크다는 분석입니다.
중국의 이런 행보에는 최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의 압박을 외면하기 어려운 입장과 한반도 지역의 전략적 자산인 북한에 등을 돌릴 수 없는 점이 모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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