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을 먹어서 분해하는 애벌레가 우연히 발견돼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와 관련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벌집나방'으로 불리는 곤충의 애벌레입니다.
애벌레가 담겨 있던 비닐봉지를 살펴보니, 여러 군데에 작은 구멍이 나 있습니다.
이 애벌레가 비닐봉지를 먹은 것입니다.
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 연구진이 벌집에서 분리한 애벌레를 다른 연구를 위해 쓸 목적으로 비닐봉지에 넣어뒀다가 발견한 현상입니다.
비닐봉지의 성분은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인데 비닐봉지뿐 아니라 포장지나 플라스틱 용기를 만드는 데도 많이 활용되지만, 자연상태에서 잘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벌집나방 애벌레 100마리가 12시간 안에 분해하는 폴리에틸렌의 양은 92㎎ 정도로, 결코 적지 않은 양이라고 합니다.
애벌레가 어떤 원리로 폴리에틸렌을 분해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는데,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에 획기적인 방법을 찾을 수도 있어서 연구진이 본격적인 연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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