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경남 거제시에 있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근로자 6명이 숨지고 2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수사본부를 차린 경찰은 합동 감식을 통해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태인 기자!
오늘부터 사고와 관련에 경찰 등 관계 기관이 합동 감식에 나선다죠?
[기자]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거제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차렸습니다.
수사본부는 거제경찰서 수사팀과 경남지방경찰청 안전사고 전담팀, 과학수사팀이 수사에 나섭니다.
오늘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남도소방본부,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삼성중공업 관계자 등이 참가해 합동 감식을 벌이는데요.
오전 10시에는 사건 개요와 사상자 현황, 수사본부 구성, 합동감식, 수사계획에 대해 브리핑이 열릴 예정입니다.
특히 크레인이 서로 부딪쳐 사고가 난 만큼 크레인 기사나 신호수, 현장 근로자 등을 상대로 크레인 작동 신호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집중 조사 할 예정입니다.
또 삼성중공업도 오늘 오전 11시부터 사고 현장을 언론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앵커]
근로자에 날에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는데요. 사고 경위 다시 설명해주시죠.
[기자]
사고는 어제 오후 2시 50분쯤 경남 거제시 장평동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했습니다.
800톤급, 그러니까 최대 800톤의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골리앗 크레인과 32톤급 타워 크레인이 충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 사고로 건조 중이던 해양 플랫폼 위로 타워 크레인이 넘어졌고 인근에 있던 근로자 6명이 숨지고 2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은 삼성중공업에 파견된 협력업체 직원이었습니다.
[앵커]
왜 이렇게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나요?
[기자]
넘어진 타워 크레인은 하필 근로자들이 쉬는 시간, 담배를 피우려고 한곳에 모여 있는 근로자들을 덮쳤습니다.
조선소는 정해진 시간에 모든 근로자가 작업을 멈추고 휴식을 하는데요.
때마침 휴식 시간에 흡연장에 삼삼오오 모여 있던 근로자들이 변을 당한 겁니다.
근로자의 날이지만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는 협력업체 직원 만5천 명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연휴를 맞아 1일부터 7일까지 휴무에 들어가 삼성중공업 소속, 그러니까 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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