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까지 이어지는 이번 황금연휴, 극장가의 새로운 강자 자리를 노리는 국내외 신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동네 아저씨들의 활극이 시종일관 유쾌하게 펼쳐지는 한국 영화 '보안관'부터, 새 캐릭터로 무장한 할리우드 대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편까지 관객을 유혹합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옆집 숟가락 개수까지 서로 훤한 부산 기장의 바닷가 마을.
마을 보안관을 자처하는 전직 형사 대호는 서울에서 내려온 사업가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끈질긴 '나 홀로 수사'를 펼칩니다.
[이성민 / 영화 '보안관' 대호 역 : 사건 때문에 경찰을 그만두고 낙향해서 고향에서 주민들의 불편한 사항을 굳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도 처리해주고 다니는 오지라퍼입니다.]
이성민과 조진웅이 펼치는 강도 높은 액션이 볼 만 하고, 김성균과 조우진, 배정남 등 지질한 매력의 동네 아저씨들이 펼치는 티격태격 활극도 정겹습니다.
맛깔나는 부산 사투리와 80년대 홍콩영화 '영웅본색'에 대한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연출이 이른바 '아재 감성'을 자극합니다.
[김형주 / 영화 '보안관' 감독 : 로컬이라는 단어 자체가 굉장히 투박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 안에 따뜻한 정서나 정겨움이 있어서 그것들을 영화 전반에 녹여내고 싶었고요.]
은하계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4차원 슈퍼 히어로들이 다시 한번 뭉쳤습니다.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으로 더 강력해진 적을 맞아 다양한 캐릭터들과 압도적인 스케일의 액션으로 무장했습니다.
화려한 CG와 색다른 코미디가 돋보여 3년 전 전 세계에서 9천억 원에 육박하는 수익을 올렸던 전작의 흥행을 뛰어넘을 지 주목됩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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