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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을 살아갈 우리 이웃들 "올해는 내가 주인공"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2017년의 주인공을 꿈꾸며 누구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인데요.

차정윤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주부 장승순 씨의 하루는 딸의 등교 뒷바라지부터 시작합니다.

관제사를 꿈꾸는 딸을 위해 잠시 직장생활을 포기한 장 씨는 새해를 맞는 마음가짐이 그 어느 때보다 남다릅니다.

딸 아이가 올해 고 3 수험생이 되기 때문입니다.

[장승순 / 예비 고3 엄마 : 일단 목표가 학교잖아요. 대학교 붙는 게 목표니깐 수험생 대부분이…. 엄마는 다 고 3학생들의 대기조 아닐까요.]

이제 막 신입사원 꼬리표를 뗀 김선일 씨는 새해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습니다.

후배가 들어오는 만큼 선배다운 선배가 되는 게 새해 목표입니다.

[김선일 / 중소기업 2년 차 : 선배라는 칭호를 듣기는 하는데 아직 역량이 못 미치는 것 같아서 빨리 열심히 해서 떳떳한 선배가 되고 싶다는….]

올 한 해를 발판 삼아 회사를 일류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당찬 포부도 품었습니다.

[김선일 / 중소기업 2년 차 : 작은 부분부터 신경 써서 일류 기업이 되는데 밑거름이 되고 싶습니다. (임원까지 가거나 회사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 있으세요?) 기왕 들어왔으니깐 사장까지 가야죠.]

닭을 튀기는 10분 동안 호규 씨는 잠시도 한눈을 팔 수가 없습니다.

창업을 한 뒤 지난 3년 동안 자신만의 비법을 만들기 위해 흘린 땀이 올해는 결실을 맺길 기대합니다.

[이호규 / 치킨집 부점장 : 10분 정도 튀긴다고 하면 2, 3분 정도 공기와 접촉해주면 더 바삭한 식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언젠가 해외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가게를 연다는 목표를 위해 호규 씨에게 2017년은 더욱 소중합니다.

[이호규 / 치킨집 부점장 : 내년에는 경제가 풀려서 상인분들이랑 모든 사람 바라는 일 모두 잘 되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새 희망을 품고 각자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 모두가 2017년 대한민국의 주인공입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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