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는 서울 신촌에서 12시간 넘게 필리버스터 유세를 벌이며 촛불 시민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자신이 TV토론에서 우리 사회 약자들을 위해 1분을 썼던 것처럼 이번에는 유권자들이 심상정을 위해 1분을 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최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 심상정 후보는 서울 신촌에서 12시간 연속 '필리버스터 유세'에 나서며 막판 젊은 층 표심 잡기에 힘을 쏟았습니다.
시민들의 자유 발언과 진보 인사들의 지지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만나고 또 만나고, 지난 겨울 촛불집회와 같은 방식으로 릴레이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1,700만 개 촛불 들어가며 외쳤던 새로운 대한민국. 60년 승자독식, 성장제일주의 대한민국을 이제 중단하고 대한민국 노선을 대전환하자는 겁니다, 여러분.]
심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이미 1,100만 사전투표 열풍으로 정권교체는 확고해졌다면서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강하게 하려면 자신에게 투표하는 데 1분을 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TV토론에서 성소수자를 위해 1분 찬스를 썼던 점을 빗댄 것입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상처받고 힘들게 살아가는, 하나하나가 소수자인 우리 모두를 위한 1분, 이제 여러분들이 심상정 투표를 위해 그 1분을 써주십시오.]
심 후보는 고단한 이들의 눈물을 닦겠다며 시작한 22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청년과 여성, 노동자를 끌어안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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