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훈 씨는 "정의니 불의니 도덕 같은 모호한 관념들이 우리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며 "관념의 늪에서 벗어나 모든 존재하는 것의 실체를 똑바로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훈 작가는 자신의 장편소설 '남한산성'의 100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고, 자신은 "소설에서 역사 담론을 만들거나 등장인물에 대한 평가를 시도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100쇄 발행을 맞아 쓴 책 후기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조선 시대 주화파 최명길과 척화파 김상헌에 관해 담소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조선 시대의 사대는 강자들 틈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술로써 있는 그대로 평가하고 교과서에서도 정확하게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 때 청나라 대군을 피해 인조와 신하들이 남한산성에 머문 47일을 그린 작품으로 10년간 60만 부가 판매됐으며 이번 100쇄 기념 특별판에는 한국화가 문봉선 씨의 그림 27점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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