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일은 이제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또, 일자리 불평등을 해소하는 등 경제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기준도 세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현 정부가 6월 항쟁의 정신을 잇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문재인 정부는 6월항쟁의 정신 위에 서 있습니다. 임기 내내 저 문재인은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가진 국민의 한 사람임을 명심하겠습니다.]
지난 겨울의 촛불혁명도 30년 전 6월 항쟁이 당당하게 피운 꽃이었고 민주주의를 완성하라는 명령이었다고 평가하고, 권력기관이 국민을 감시하고 억압하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제도로서의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후퇴하는 일은 이제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민주주의는 발전하고 인권은 확대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경제 민주주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소득 불평등의 근본 원인은 일자리에 있다면서 경제민주주의를 위한 기준도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누구나 8시간 일하면 먹고 사는데 걱정이 없어야 한다면서 불평등 해소를 위한 노사정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 속에서 민주주의는 형식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자리는 경제의 문제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의 문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월 항쟁에는 계층도, 변방도 없었고 그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정부와 국민 모두가 깨어있기 위해 노력할 때 민주주의는 영원할 것이라며 기념사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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