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국내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 YTN

2017-11-15 0

[앵커]
미국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올린 데 대해 우리 금융시장은 당장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주식시장은 오전 한때 급락하는 듯했지만 크게 요동치지 않았고, 환율 시장도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결국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오전 한때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면서 급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오후 들어 반등하면서 하락 폭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최근 연중 최고치를 연일 찍었던 코스닥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외국인이 한때 수백억 원어치 넘게 파는 듯했지만, 결국 코스피 시장에서 104억 원 순매수, 코스닥에서는 116억 원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결국, 미국의 금리 인상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크지 않아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겁니다.

[류용석 / KB증권 스타자문단 부장 : 시장과 연준 간의 혼선이 있었고요. 그것 때문에 매매 하시는 기관투자가나 외국인들이 매매 결정을 다소 늦추면서 시장도 약간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환율도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20전 오른 1,124원 10전에 거래를 마쳐 오히려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이론적으로는 미 정책금리 올리면 원화 약세를 보이는 게 맞는데 최근의 경험을 보면 미 금리 올릴 때 원화가 오히려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비슷한 경로를 따라가지 않을까…]

결국, 미국 금리 인상 첫날의 금융시장은 관망세였다는 분석이 대체적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우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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