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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억류됐다 1년 5개월 만인 지난 13일 혼수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숨졌습니다.
미국 내 대북 강경론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 한미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도 우려됩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에 억류된 뒤 17개월 만에 혼수상태로 풀려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광범위한 뇌 조직 손상으로 치료를 받아왔지만 결국 엿새 만에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가족들은 성명에서 웜비어가 북한에서 받은 끔찍한 고문과 학대로 숨졌다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잔혹한 정권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오토 웜비어가 조금 전 숨졌습니다. 북한은 잔혹한 정권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다룰 수 있을 겁니다.]
공식성명에서 법과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정권의 손에 무고한 시민이 희생되는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려는 결심을 굳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회에서도 북한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셀던 와이트하우스 / 美 민주당 상원의원 : 북한의 잔혹함 때문에 웜비어가 숨진 것이 분명합니다. 북한에 대한 제재가 필요합니다.]
국무부는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외교안보대화에서 중국에 더욱 강력한 대북 제재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수전 손턴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는 이번 대화의 최대 의제는 북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웜비어의 사망으로 미국 내 대북 강경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북 접근법을 둘러싼 이견차가 두드러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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