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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첫 여성 외교장관 환영" vs 野 "협치 어려워"...정국 대치심화 / YTN

2017-11-15 0

[앵커]
청와대가 오늘 오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서 여야 대립도 격해지는 분위기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첫 여성 외교부 장관 임명을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야 3당은 사실상 협치를 포기한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청와대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에 대한 정치권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여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첫 여성 외교부 장관을 임명한 것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강 후보자가 자신의 흠결을 진솔하게 사과했고, 산적한 외교 현안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며 한미정상회담과 G20 정상회의를 차질없이 수행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하면 더는 협치가 어렵다며 반발해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강경화 장관 임명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한미, 한일 관계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전문성이 부족하고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다는 이유로 야권이 반대하는 강 후보자를 임명한 것은 문 대통령의 독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도 강 장관 임명은 협치 정신을 훼손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의 이 같은 인사 강행은 야당 의견을 무시한 것이라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 조영희 대변인도 청와대가 국회와의 협치를 사실상 포기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야당이 일제 반대하는데도 강행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국회 운영도 차질을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데요.

[기자]
강경화 장관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에 이어 국회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문 대통령이 임명장을 수여한 두 번째 고위공직자입니다.

그동안 민주당은 야당이 새 정부의 인사에 대해 무조건 반대만 하고 있다고 지적해왔는데요.

외교에는 여야가 없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야당이 더는 강 장관 임명을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은 야권이 일자리 추경안과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 남은 인사청문회 등에 협조하도록 계속해서 설득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야권은 일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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