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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의 매일 북한의 동향을 중앙정보국, CIA를 통해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IA 국장이 방송에 나와 직접 밝힌 내용인데 대통령의 머릿속이 북한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은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도 쉬지 않고 북한에 관해 묻고,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묻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지 않고서 백악관을 빠져나오는 날이 없다"며 대통령의 머릿속은 북한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국장은 그러면서 자신이 거의 매일 30~40분 동안 대통령과 만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정보기관이 제공하는 국가 안보 사안을 매일 챙기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언급이지만, 최근 북한의 위협이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재확인한 겁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학생 웜비어 군 사망 사건 이후 북한을 잔혹한 정권이라 부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오토 (웜비어)에게 일어난 일은 정말 치욕스러운 일입니다. 이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외교안보전략 대화가 열리기 전날에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북한 문제를 돕고는 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결국, 미중 양국은 자국 기업이 유엔 제재를 받는 북한 기관과 사업을 못 하도록 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 중국이 역내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막고 싶다면 북한에 더욱 강력한 경제적, 외교적 압력을 가해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북한과의 대화의 가능성이 더 멀어졌다고 밝힌 국무부는 웜비어 군 사망 사건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거의 매일 북한 동향을 묻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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