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납치 살해범들, 불안한 기색 없이 머리 손질 / YTN

2017-11-15 20

[앵커]
경남 창원의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한 피의자 2명의 행방이 공개수배 나흘째(1일 기준)까지도 오리무중입니다.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주부를 납치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31살 심천우와 36살 강정임이 전남 순천의 한 미용실에 들러 머리카락을 손질하고 있습니다.

범행 이틀 뒤인 지난달 26일 오전입니다.

머리를 깎고 있는 심 씨와 머리 손질을 마친 강 씨 두 사람이 뭔가 계속 대화를 나눕니다.

영상 속의 두 사람은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거나 불안한 기색 없이 머리 손질을 마친 뒤 태연히 현금 계산을 합니다.

짧은 스포츠형에 왼쪽 귀 윗머리에 일자로 스크래치 두 줄을 낸 심천우의 헤어 스타일은 머리카락이 이마를 덮었던 첫 수배 전단 모습과는 다릅니다.

강정임은 역시 더 짧아진 머리에 안경을 착용했습니다.

머리 손질을 마친 두 사람은 이어 한 PC 방에도 들렀습니다.

사용 시간 충전을 마친 뒤 음료수 등 먹을 것을 사는 행동과 표정이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경찰은 공범 29살 심 모 씨를 사건 발생 사흘 만에 붙잡아 구속했지만 달아난 두 명의 행적은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숨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남 함안군과 진주시, 마산지역의 야산과 빈집, 무인텔 등을 집중 수색했습니다.

또 머리 모양이 바뀐 두 사람의 전단을 집중적으로 배포하며 주민 신고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채장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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