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내할 수 없는 北 제재'는 원유 공급 차단? / YTN

2017-11-15 0

[앵커]
독일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한미일 정상이 북한 압박을 훨씬 강화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을 끊도록 하거나, 북한과 거래하는 기업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과 같은 미국의 독자제재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중국 태도가 관건입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일 정상은 북한에 '평화적 압박'인 경제 제재로 대응하자는 데에 동의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최대의 압박을 통해서 북한이 그런 경제적으로 더는 감내할 수 없는 그런 상황에 오게 해서 태도를 바꿔서 비핵화 테이블에 나오게 한다 하는 취지입니다.]

유엔에서도 추가 대북 제재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유엔은 여러 차례에 걸친 제재 결의를 통해 북한에 항공유 공급까지는 금지했지만, 산업 생명줄과 다름없는 원유는 건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위협하는 ICBM 개발을 주장하는 만큼, 원유 공급 차단을 미국이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번에도 중국입니다.

북한 최대 교역 상대국인 데다 비공식적으로 북한에 원유를 공급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니키 헤일리 / UN 주재 美 대사 : 북한 교역의 90%가 중국과 이뤄집니다. 중국과 협력할 것이고, 평화를 추구하는 모든 나라와 협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은 혈맹이고, 한국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관계라며 미리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원유 공급 차단에 반대하면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을 제재하는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에 나서겠다는 뜻까지 내비치고 있습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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