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安' 강연재, 安 책임론 제기·탈당...安 대국민 사과 '무색' / YTN

2017-11-15 1

한때 안철수 키즈로 불리기도 했죠, 국민의당 강연재 전 부대변인이 최근 탈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 전 부대변인은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때부터 안철수 전 대표의 진심캠프를 시작으로 안 전 대표와 정치 행보를 함께해온 인물이죠.

이런 강 전 부대변인의 탈당은 중앙당 당직자 가운데 최초여서 특히 그 충격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강 전 부대변인은 탈당 이유에 대해 "국민의당의 정체성 혼란, 그리고 안철수 전 대표의 새 정치가 성공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는데요,

또 안철수라는 정치인과 본인을 포함한 주변 분들의 역량이 다 부족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안철수 전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강 전 부대변인은 과거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향해 '문빠' '광신도'라고 비하하고,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구태 국민'으로 조롱해 적잖은 비판을 받은 바 있는데요.

탈당 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이렇게 강연재도 떠나고 타이밍도 늦어 뒤늦은 사과라는 평가가 나오죠, 안철수 전 대표,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의 공식사과가 있은 뒤 16일만인데요.

안 전 대표는 이번 사태로 인한 정치적·도의적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통령 후보 : 저는 지금까지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서 깊은 자성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 일찍 사과문을 발표하라는 요청도 많았지만, 검찰 수사가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정치인으로 살아온 지난 5년 동안의 시간을 뿌리까지 다시 돌아보겠습니다. 원점에서 제 정치 인생을 돌아보며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안 전 대표는 그러나 정계 은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엄청난 정치적 타격을 입은 만큼 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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