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인원 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세 번째 불러 16시간 고강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오늘(16일) 하루 '숨 고르기'를 하며, 당 윗선을 소환할 여러 '압박 카드' 마련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일요일인 오늘, 검찰은 관련한 주요 인물을 소환하지 않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확보한 진술과 증거를 정리하며, '윗선'을 압박할 재료를 마련하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어제, 김인원 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불렀죠.
제보를 만든 이유미 씨, 사실상 이를 종용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넘어 '윗선'이 가담한 제보 검증과 공표 단계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김인원 전 부단장, 어제 오전 10시에 나와 무려 16시간 조사를 받았고, 오늘 새벽 2시가 넘어 검찰청사를 나왔습니다.
귀가 장면, 직접 보시죠.
[김인원 / 국민의당 前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 (검찰이) 검증 과정에 대해 다각적으로 질문했고요. (제가) 답을 했습니다. 개인적 욕망 때문에 이 사태를 초래한 이유미 씨에 대한 분노가 많이 치밉니다.]
이처럼 김 전 부단장은, 이유미 씨가 개인적인 욕망 때문에 사태를 초래했다며, 단독 범행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 전 부단장은, 제보를 폭로한 인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특혜 입사 의혹을, 대선에 임박한 5월 5일과 5월 7일 두 차례에 걸쳐 직접 발표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부단장이 제보의 진위를 파악할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는데도, 사실상 '일부러' 검증을 소홀히 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 전 부단장은, 몰랐다고 주장하던데요? 여기서 혐의점을 찾지 못하면, 그 윗선을 캐기는 더 힘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그래서 김 전 부단장 조사를 '수사의 분수령'으로 보는 시선이 많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과 지난 3일, 그리고 어제까지 벌써 세 차례나 불렀습니다.
검증이 부실했다고 보는 검찰을 상대로, 김 전 부단장은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선의, 최대한의 검증을 했다는 주장인데요.
준용 씨의 동문인 제보자의 이메일 주소를 받았고, 그쪽으로 기자들이 메일을 보냈고, 제보자 측에서도 아무런 반발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제보를 믿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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