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당이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정부 여당이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당정 "강남4구·세종 투기지역 중복지정...野 "노무현 실패 반복 우려" / YTN

2017-11-15 0

[앵커]
정부 여당이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오늘 오후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종합 대책 발표에 앞서 국회에서 당정 협의가 열렸는데, 강남 4구와 세종시를 투기 지역으로 중복 지정하는 방안 등이 나왔습니다.

야권은 효과가 있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먼저 아침 당정 회의 내용부터 살펴보죠.

부동산 투기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어떤 대책이 나왔습니까?

[기자]
당정이 오늘 아침 7시 반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1시간 정도 회의를 했는데요.

서울의 강남 4구와 세종시를 투기과열 지역과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했습니다.

또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강화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투기를 근절하고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작동하게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건데요.

모두 발언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 명운이 서민 주거문제 해결에 있다며 강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전세를 끼고 아파트 여러 채를 사들여 시세 차익을 노리는 다주택자의 갭 투자를 근절하겠다는 말이 나왔고요.

'핀셋 대책'이라는 표현도 나왔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다주택자의 투기 수요를 막기 위한 강력한 '핀셋 대책'이 필요합니다. 부동산 정책은 투기를 조장하는 사람들이 아닌, 정부가 결정하는 거란 걸 이번 대책을 통해서 보여줘야 합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내 집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실수요자의 내집마련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청약제도를 개편하고 신혼부부등 서민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을 확충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담았습니다.]

[앵커]
야당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자유한국당은 오늘 아침 회의에서 정부의 반시장 정책이 난무하고 있다고 혹평했습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낸 송석준 원내부대표는 부동산 시장에도 다양한 수요가 있는데 공급이 원활한지 살피지 않고, 이분법적으로 경제권력과 투표권력으로 나눠 경제권력엔 강압 대책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6.19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부동산 가격이 오히려 2009년 이후 최대치로 상승했다며, 노무현 정부 부동산 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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