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 솟구친 차량...블랙박스에 담긴 세월호 침몰 순간 / YTN

2017-11-15 4

[앵커]
세월호 화물칸에 실렸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복원됐습니다.

세월호 선체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세워져 있던 차량이 공중으로 솟구치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4년 4월 16일, 차량이 가득 실렸던 세월호 화물칸의 모습입니다.

1층에 있는 화물차들과 2층 승용차들이 갑자기 기울어지더니, 8시 55분이라고 적힌 시각, 소형차 한 대가 튕겨 나와 천장에 부딪히며 강한 불꽃이 튑니다.

잠시 뒤에는 트윈데크 쪽에서 바닷물이 스며들어 오는 듯 보이더니 순식간에 내부 구조물이 무너지고 물이 쏟아집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복구한 화물칸 차량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선체조사위는 수색 과정에서 블랙박스 22개를 확보해 지금까지 8개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화면에 찍힌 시각은 실제 상황과 다소 오차가 있을 수 있지만, 여러 블랙박스 영상이 향하는 방향이 서로 달라, 침몰 당시 화물칸의 전체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얼마나 빠른 속도로, 어떤 방향으로 배가 기울었는지, 복원력 작동 여부, 외부 충격이 있었는지 여부 등 당시 상황을 종합적으로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입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차량 블랙박스뿐만 아니라 휴대전화와 카메라 메모리 카드 등 265개의 전자기기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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