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이 도발을 거듭할수록 몰락의 길로 들어선다는 것을 깨닫도록 실효적인 압박과 제재의 방안을 이번 주 유엔 총회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박순표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두 정상의 다섯 번째 전화 통화였고 지난 4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합의 이후 13일 만입니다.
양국 정상은 25분 동안 가진 통화에서 최근 북한의 거듭된 핵과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도발할수록 몰락한다는 것을 북한이 깨닫게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도발을 계속 할수록 더욱 강화된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을 받게 되어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임을 깨닫도록 더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와 압박을 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채택된 유엔안보리 결의 2375호가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체 군사력과 한미 연합 방위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한미 연합 방위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고 미사일 지침 개정과 첨단 무기 보강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과 협조에 사의를 표하는 한편]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동맹 강화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주 유엔 총회에서 다시 만나 북한을 더 강하게 압박하고 한미의 연합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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