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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일 대북 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가운데 백악관 비서실장이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우려할 만하지만 통제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임설이 나돌던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브리핑룸에 깜짝 등장해 퇴진설을 일축했습니다.
이어 북핵 문제에 입을 열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한 우려부터 경고했습니다.
[존 켈리 / 美 백악관 비서실장 : 미국인들은 꽤 훌륭한 ICBM 능력을 발전시키고 (재진입 기술도 개발 중인) 북한을 우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북한의 위협을 통제 가능한 상황으로 진단하고 외교적 해법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존 켈리 / 美 백악관 비서실장 : 당장 북한의 위협은 통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상황이 지금보다 커지면 외교가 통하기를 기대합시다.]
"외교 예산을 늘리지 않으면 총알을 더 사게 된다"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지난 8월 취임한 켈리 비서실장이 이처럼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공개적으로 강조하기는 처음입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강경 대북 기조 속에 그는 틸러슨 국무장관 등과 함께 온건파로 분류돼왔습니다.
[밥 코커 / 美 상원 외교위원장 (지난 8일) : 틸러슨,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혼란으로부터 우리 국가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켈리 비서실장의 발언은 대북 대화 무용론을 제기하고 군사대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 기조와는 사뭇 다른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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