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자랑스러운 딸을 키워낸 아버지가 비극적 죽음을 맞았습니다.
어제 일어난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충격적인 아버지 피살 사건인데요.
너무나 유명한 딸의 아버지라서 그 충격이 더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윤송이 사장, 어릴 때부터 '천재 소녀'로 유명했습니다.
카이스트에서 수석졸업 했고 만 29살에 대기업 사원이 아니라 임원이 됐습니다.
40대인 지금은 국내 굴지의 IT 게임업체 엔씨소프트 사장의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이렇게 유명한 윤송이 사장, 드라마 속 인물의 실제 모델로도 알려졌습니다.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이나영 씨가 맡은 배역이 바로 윤송이 사장을 모델로 했다고 하는데요.
이나영 씨는 비상한 두뇌를 자랑하지만 순수하고 건망증도 심한 귀여운 천재 소녀를 연기했습니다.
극 중 모습이 윤송이 사장의 학창시절과 무척 비슷했다고 하는데요.
카이스트 졸업 뒤에도 윤송이 사장은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 2004년엔 월스트리트 저널이 선정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에도 올랐습니다.
세계경제포럼, 보아오포럼 등 여러 세계적인 단체들도 차세대 지도자로 꼽았습니다.
'잘 키운 딸, 열 아들 안 부럽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경우가 아닐까요.
이렇게 자랑스러운 딸을 키워낸 아버지, 흉기에 찔려 비극적 죽음을 맞았습니다.
피의자는 우발적 범행이라 주장하지만, 계획범행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습니다.
천재 소녀를 거쳐 촉망받는 여성 기업인으로 성장하기까지 윤송이 사장의 노력은 물론 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원도 당연히 있었을 것입니다.
아낌없는 사랑을 줬던 아버지의 죽음이 여한으로 남지 않도록 사건의 진상이 꼭 밝혀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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