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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대북 채널 2~3개..."대화 전초전 기대" / YTN

2017-11-15 0

[앵커]
북한의 추가 도발이 뜸한 가운데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에 한 걸음 더 진전된 발언을 했습니다.

북한과 소통하는 채널이 2~3개 있으며 양측이 본격 협상을 위한 사전 대화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는 비행기에서 틸러슨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가 한 단계 성숙했음을 시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미 양측이 본격 협상의 전초전 성격의 대화를 하자는 데 합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김정은과 소통하는 채널이 2~3개 된다며 양측이 '첫 대화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할 날이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강조해온 외교적 해결 기조를 한층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부장관 : 북 비핵화의 긴 협의를 위한 대화에 북한 정권을 불러내는 노력을 미국과 중국이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김정은이 대화를 원한다는 표시를 해야 한다고 말해, 도발 중단과 핵 포기 가능성을 주요 전제로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60일 넘게 도발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좋은 징후로 평가하면서도, 내일이라도 또 도발을 할 수 있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무부 대변인도 북한에 대해 이른바 '4대 불가 원칙'을 언급하며, 미국은 대화를 위한 여건을 마련했음을 강조했습니다.

[헤더 노어트 / 美 국무부 대변인 : 북한 정권 교체와 체제의 붕괴, 급속한 흡수 통일, 그리고 38선 넘어 군대 파견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여전히 어떤 진지한 신호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대화 성사 여부의 관건이 북한에 있음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조성되고 있는 외교적 해법의 분위기에 동조할 것인지, 또 다른 도발로 다시 원점으로 되돌릴 것인지 북한의 다음 행보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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