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여의도 정가에는 '이대문' 이라는 말이 돕니다.
이대로 가면 문재인 전 대표가 더민주 대권주자가 된다는 말인데요, 다른 주자들의 움직임이 만만치 않습니다.
앞다퉈 대선행을 본격화하면서 보폭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경쟁을 선언했습니다.
안 지사는 문 전 대표의 페이스메이커에 머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 문재인 前 대표를 포함한 당의 선배님들께서 젊은 후배와 함께 경쟁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라고까지 저를 추켜 주셨으니 저도 더 용기를 내서….]
강진에서 고별강연을 마친 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이제 정계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손학규 / 더불어민주당 前 상임고문 : 제가 무엇이 되는지를 보지 마시고 제가 무엇을 하는지를 지켜 봐주십시오.]
박원순 서울시장도 언제 대권 도전을 선언할지 시점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서울시장으로서 왜 고민이 없겠습니까. 제가 더 이상 얘기하면 내일 아마….]
남경필 경기지사가 위협적이라고 꼽은 김부겸 의원의 행보도 주목 받습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의 미래를 한 정파의 시각으로 봐서는 안 된다. 그래서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이 같은 움직임에도 문재인 전 대표는 민생 행보와 함께 싱크탱크 구성을 준비하며 차근차근 대선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 월성원자력발전소 방문 : 아무런 행동 요령에 대한 전파가 없는 거예요. 알아서 주의하면 되는 것입니까?]
문 전 대표로서는 당내 경쟁보다 야권 통합을 어떻게 이끌어낼지가 더 고민입니다.
안철수 전 대표 측의 반대가 더욱 완강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역사의 죄를 짓는다는 건 오히려 지난 대선의 패배가 역사의 죄를 지은 것 아니겠습니까?]
문재인 대세론에 대항하는 야권 주자들의 발걸음은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경쟁이 지지율 상승과 대선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924052156703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