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성과연봉제 추진에 반대해온 노동계가 오늘부터 연쇄 파업에 들어갑니다.
한국노총 산하에 있는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은 오늘 오후 2시 서울역 앞에서 5천 명 규모의 집회를 열고 정부의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노조도 내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10만 명 규모의 출정식을 열고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오는 27일 파업에는 철도노조와 지하철노조, 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 서울대병원과 경북대 병원 등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어 28일에는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산하에 있는 경희의료원과 국립중앙의료원, 근로복지공단 등 51개 사업장이 파업에 들어갑니다.
양대 노총은 오는 29일에는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대규모 총파업 집회를 개최합니다.
이에 정부는 이번 공공·금융 부문 총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면서 청년들에게 실망감을 주는 이기적 행태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승윤[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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