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창 /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
[앵커]
지진 전문가를 연결해서 여러 가지 궁금증들이 있는데 지금 나온 얘기도 그렇고요. 궁금증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인창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여진이 한 며칠 있을 거라는 예상은 했는데 이렇게 일주일까지 큰 규모로 일어날 거라고는 예상 못했던 것 같습니다. 여진 규모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지금 이거는 예상을 전혀 못한 규모의 여진입니다. 이 여진이 앞으로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앞으로 한 2주 정도는 추이를 관망하셔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2주 정도는 여진 여부를 조심해야 된다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양산단층대에 대해서 말이 많았습니다. 지금 여진으로 4.5가 발생할 정도라면 조금 전에 저희가 과학전문 기자와 얘기했을 때도 응력에 대해서 얘기를 했습니다. 아직도 다 해소되지 않은 힘이 있다는 거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죠. 그렇게 보시는 게 정확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그런 4. 5을 일으킬 만한 지진이 지금 지금 발생했고 그만큼 응력은 해소가 됐지만 그거로써는 부족하고 조금 더 응력이 더 해소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응력이 해소되는 기간이 짧게는 2주, 길게 보면 한 달 이상 갈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경주 울산지역 주민들 요즘 불안해서 못 살겠다고 하시는데 한 달까지 지켜봐야 된다고 하니까 더 큰 불안감이 드시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데 이게 문제는 경주 지역에서 여진이 발생한 것도 문제지만 또 다른 인접한 지역에서 더 큰 본진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그런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지금 현재는 아직 지진의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뭐라고 예단하기는 굉장히 힘이 듭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그런 가능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를 하셔야 할 것으로 생각하거든요.
[앵커]
지진의 원인이라는 거는 분석하면 제대로 알아낼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지금 이번에 지진이 잦아들면 어차피 원인분석이 들어가야 됩니다. 그래서 그 지진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알아야 되고 그다음에 왜 지진이 일어났는가에 대해서 우리가 분석하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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