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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원하면 언제든지 적어도 3차례의 핵실험을 즉시 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전문가가 주장했습니다.
추가 핵실험은 북한이 처음 핵 실험을 한 지 10주년이 되는 다음 달 9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이렇다 할 준비 절차 없이 즉시 핵실험에 나설 수 있으며, 적어도 3차례 더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조엘 위트 연구원은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북한의 핵 실험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추가 핵실험 시점은 북한이 처음 핵실험을 한지 10주년이 되는 오는 10월 9일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 실전 배치도 원래 예상했던 2020년보다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도 운영하고 있는 위트 연구원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차기 미국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와 군사, 경제력을 총 동원해 북한 핵 문제를 관리해야 하며 동맹국을 보호할 수 있는 모든 조치도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북 제재의 고삐도 더욱 죄야 하지만 북한을 설득하는 협상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일정을 변경하거나 중단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휴전 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위트 연구원은 특히 차기 정부 임기 중 첫 백일 동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누가 대통령이 되든 북한 문제에서 성과를 내려면 취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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