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의 경호팀이 무장을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유세에서 힐러리가 총기 소지 권리를 보장한 수정헌법 2조를 파괴하려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힐러리 경호팀의 총을 당장 빼앗고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자면서 매우 위험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힐러리 캠프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로비 무크 힐러리 캠프 선대본부장은 폭력을 선동해 온 트럼프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은 트위터에서 계속 지지자를 선동해 힐러리를 죽이려 한다면 "트럼프 두 손에도 피가 묻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달 노스캐롤라이나주 유세에서도 총기 규제를 옹호하는 힐러리를 비난하면서 그녀에 대한 암살을 조장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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