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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北 핵 미사일은 현실적 위협...초당적 협력 부탁"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핵 미사일은 단순한 협상용이 아니라 현실적인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여야 3당 대표들과의 회동에서 한 말인데요.

박 대통령은 여야 대표들에게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인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박 대통령 발언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박 대통령은 오늘 여야 3당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처한 안보 위기 상황을 설명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선 북한의 핵 실험 패턴이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고 지적했습니다.

3년 정도에서 8개월로 실험 주기가 짧아졌다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핵 미사일은 단순한 협박이나 협상용이 아니라 우리를 겨냥한 현실적이고 급박한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추가 도발도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초당적 협력을 부탁했습니다.

이어진 대화 과정에서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 과정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야당 대표들에게 찬반 입장을 물은 뒤, 핵 보유국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바꾸는 단 하나의 방법은 대북 제재와 압박을 위해 국제사회와 힘을 모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려면 북한의 반발에 대비해서 국민의 안위를 보호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확고하게 구축해야 하는데, 이게 바로 사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사드 배치말고 국민을 보호할 방법이나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얘기했는데, 제시도 하지 않은 채 국민을 무방비 상태에 노출한다는 건 국가와 정부의 존재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대한 국회 비준 요구에 대해서도 안보 사항은 대통령 결정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했고,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여야정 안보협의체와 관련해서도 지금도 국회와 소통하고 있는 만큼 협의체 구성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 때문에 북한이 핵 실험을 했다는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은 그러면 1차에서 4차에 걸친 핵 실험은 왜 한 것이냐고 반문하고, 특사 파견해 남북 대화 재개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어떻게든 핵 보유국이 되겠다는 북한과 대화를 하는건 시간을 벌어줄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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