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정부 들어 남북 관계는 롤러코스터처럼 출렁였습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5차 핵실험까지 감행하면서 남북 관계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셈이 됐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식 불과 2주 전 단행한 3차 핵실험, 그리고 이어진 개성공단 가동 중단.
박근혜 정부 들어 남북 관계는 이렇게 파국으로 시작했습니다.
9월에 개성공단 재가동에 합의하고 이듬해 2월 남북 고위급 접촉이 성사되면서 잠시 개선의 조짐이 보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8월에 지뢰 도발과 포격 도발이 이어지면서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8.25 합의가 이뤄진 이후 10월에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재개되며 다시 해빙기를 맞습니다.
그러나 오래가지 않아 차관급 당국회담이 결렬되고 남북은 견해차만 확인한 채 다시 냉각기에 빠집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했지만 일주일도 안 돼 4차 핵실험으로 도발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응한 조치로 개성공단은 다시 폐쇄됐고, 유엔 안보리는 전례 없이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로 북한의 숨통을 죄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국제사회 제재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남북 관계 회복은 사실상 어려워졌고,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설 자리도 사라졌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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