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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둘도 없는 단짝, '절친'끼리 양보 없는 주전 경쟁을 펼치는 2년 차 프로농구 선수들이 있습니다.
꽃미남 외모로도 여심을 저격하는 KGC 인삼공사의 문성곤, 한희원 선수인데요.
시즌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며, 5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팀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일본 가와사키 전지훈련 현장에서 이종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코트 밖 벤치에서 나란히 선배들의 연습 경기를 주시하는 두 선수.
지난 시즌 프로농구에 데뷔한 2년 차 문성곤, 한희원입니다.
지난 6월 한희원이 전자랜드를 떠나 KGC에 새 둥지를 틀면서 한솥밥을 먹게 됐습니다.
[한희원 / KGC인삼공사 포워드 : 시합 외적으로도 빨래 이런 거, 막내니까 빨래, 아이스박스 이런 거 하잖아요. 그런 거 성곤이가 많이 알려주는 편이고요.]
문성곤과 한희원은 대학 시절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았던 '절친'으로,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선 전체 1·2순위로 지명된 특급 유망주였습니다.
하지만 첫 시즌, 프로의 벽은 높기만 했습니다.
[문성곤 / KGC인삼공사 포워드 : 사실 저는 올해가 첫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인이라고 생각하고 죽기 살기로 할 각오입니다.]
똑같이 포워드로 뛰는 두 선수는 양희종 같은 쟁쟁한 팀 선배를 넘어, 서로를 이겨야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피 말리는 경쟁을 펼쳐야 합니다.
[한희원 / KGC인삼공사 포워드 : 저는 공격에서는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수비에서는 많이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문성곤 / KGC인삼공사 포워드 : 경쟁 관계에 있지만, 친구이기 때문에 배울 점도 많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희원이가 공격적인 면에서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KGC 인삼공사가 챔프전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건 벌써 5년 전.
'대행'을 떼고 정상적으로 시작하는 첫 시즌, 초보 사령탑도 두 젊은 선수의 선의의 경쟁이 무척 반갑습니다.
[김승기 / KGC인삼공사 감독 :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기 문에 누가 더 게임을 많이 뛰느냐 차이는 운동을 얼마나 하느냐, 게임에 나가서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2년 차 절친 사이의 양보 없는 주전 경쟁.
5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KGC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가와사키에서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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