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소셜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이 생리대 가격에 부담을 느껴 신발 깔창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생리대 가격 거품 논란에 대해 정식으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 인터넷 사이트에 소개된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일주일 동안 결석할 수밖에 없었던 소녀의 이야기.
이후 비슷한 사연들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퍼지면서 생리대 가격 거품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관계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유한킴벌리와 LG유니참, 한국피앤지 등 생리대를 만드는 3개사에 대해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3개 회사를 상대로 최근 현장 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정위는 이들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생리대 가격을 부당하게 높게 유지하고 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한킴벌리 55% 등 3개사의 시장점유율을 모두 합치면 93%에 이릅니다.
공정거래법은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지위를 남용해 상품·용역 가격을 부당하게 결정·유지 또는 변경하는 행위, 소비자 이익을 현저히 저해할 수 있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재찬 공정위원장은 지난 7월 국회의 생리대 가격 조사 요구에 유한킴벌리에 대한 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902222439516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