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통화 비트코인이 미국의 선물시장에서 거래되기 시작하면서 향후 가격 변동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기관투자도 늘면서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있는가 하면, 거품과 투기에 대한 경고도 여전합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 선물거래 첫날부터 비트코인은 20% 이상 급등해 거래가 두 차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수요가 견고해 가격이 더 오르고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심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으로 신뢰도가 높아져 기관들의 투자가 늘고, 이들이 합리적인 투자 분위기를 이끌게 되면 가격 변동성도 완화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특히 대량 매매를 소화하는 기관들이 선물시장에서 위험회피 수단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가격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베냐민 다이브스 / 암호화폐 신생기업 LBX 대표 : (비트코인) 선물 거래는 암호화폐 시장을 안정시키고 신뢰를 구축할 것이며 이는 좋은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가상통화는 주식처럼 실물자산에 근거를 두지 못해 거품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대니엘 비안치 / 워윅대 비즈니스 교수 : (비트코인에) 거품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본원가치가 얼마인지 정말 알기 어렵습니다.]
또 가상통화는 아예 투기라고 못 박는 비판도 국내외에서 끊이지 않고 흔히 1990년대 닷컴 버블과 비교되는 경고음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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