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월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오는 27일 막을 내립니다.
탈당 사태 등 당 내홍 속에 예상을 깨고 총선 승리를 이끈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총선을 앞둔 지난 1월 분당·탈당 사태 속에 더불어민주당이 전격적으로 영입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당을 재정비하고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경제민주화'를 앞세워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1월 15일) : 지금이야말로 당을 재정비하고 정책정당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로부터 석 달 뒤 더민주는 123석을 얻어 원내 제1당으로 도약했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4월 14일) :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의미는 새누리당 과반 의석의 붕괴입니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문제는 경제였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총선 이후 김 대표는 사드 배치 반대 당론을 요구하는 강경파에, 집권에 도움이 안 된다며 일침을 놓는 등 정체성 논쟁에 쐐기를 박으며 당 안팎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8월 11일) : 당신들의 지적인 만족을 위해 정당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우리에게는 집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당을 이런 식으로 끌고 갈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김 대표는 임기 막판까지도 '집권'과 '경제민주화'를 화두로 각종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김 대표는 오는 27일 차기 지도부 선출과 함께 7개월 동안 잡았던 지휘봉을 내려놓지만, 내년 대선 국면에서 킹메이커로서의 역할에 주목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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