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북한이 진정성 있는 자세로 나온다면 언제라도 공동 번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당 간부와 주민에게는 통일에 동참해줄 것을 직접 호소했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진정한 광복은 통일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역사적 과업인 통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반도에서 핵과 미사일, 전쟁의 공포를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위협으로부터는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며 사드 또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사드 배치 역시 북한의 무모한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자위권적 조치였습니다. / 저는 국민의 생명이 달려 있는 이런 문제는 결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강대국이 우리 운명을 결정할 것이란 비관적 사고를 떨쳐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 당국에는 우리 사회의 혼란을 야기 하려는 시대착오적 통일전선 시도를 멈춰야 하고 북한이 진정성 있는 자세로 나온다면 평화와 공동 번영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례적으로 북한 간부와 주민을 향해서는 통일에 동참해달라고 직접 호소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통일은 여러분 모두가 어떠한 차별과 불이익 없이 동등하게 대우받고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며 행복을 추구할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나아가 우리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의 주역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주변국과의 관계를 능동적이고 호혜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을 향해서도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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