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면 대상이 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현 회장은 치료에 전념해 이른 시일 안에 건강을 회복하고 사업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인생의 마지막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상옥 기자!
사면에 대한 이재현 회장과 CJ그룹의 입장 설명해주시죠.
[기자]
CJ그룹은 사면 대상에 이재현 회장이 포함되자 이 회장과 회사의 입장 자료를 바로 언론사에 배포했습니다.
이번 사면 결정에 대해 이재현 회장은 그동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치료와 재기의 기회를 준 대통령과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치료에 전념해 이른 시일 안에 건강을 회복하고 사업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인생의 마지막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CJ그룹 역시 이 회장에 대한 사면 결정을 환영하고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사업을 통해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해 달라는 뜻으로 알고 글로벌 문화기업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재현 회장은 지난달 19일 건강이 극도로 나빠져 재판을 받기 어렵다는 이유로 대법원 재상고를 포기했습니다.
이 회장은 CMT '샤르코 마리 투스'라는 손발 근육이 위축되는 유전병을 앓고 있습니다.
CJ그룹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 회장은 손발은 비정상적으로 굽었고, 종아리는 심하게 말라 있습니다.
CJ는 이 회장이 스스로 걸을 수도 없고, 젓가락질 같은 일상생활조차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회장이 사면됐지만 치료를 받아야 해서 곧바로 경영에 복귀할 가능성 희박합니다.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누나 이미경 부회장이 미국에서 수중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행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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