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신 장면은 3년 전, 그러니까 지난 2013년 6월 25일, CJ그룹의 이재현 회장이 걸어서 검찰에 출석할 때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비교적 건강해 보이는 모습이었죠.
하지만, 이후 언론에 비쳐진 이 회장은 이렇게 건강이 악화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CJ 측이 이번에 이재현 회장 건강과 관련된 사진을 몇 장 공개했는데요.
8.15 특사를 앞두고 공개된 사진이라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현 회장은 지난 2013년 7월, 횡령과 배임, 그리고 조세포탈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 후, 2014년 2월.
이재현 회장이 법원에 출석하는데요.
2013년 8월 이 회장이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이후입니다.
검찰에 출석하던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인데요.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 가린 채 휠체어를 타고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 9월, 항소심 선고공판 때 모습인데요.
이 때, 이재현 회장은 건강이 악화 돼 아예 침대에 누워서 법원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파기환송심이 열렸는데요.
구급차 대신 검은 승용차를 타고, 환자복이 아닌 양복을 차려입고 법원에 등장한 이재현 CJ 그룹 회장.
하지만, 여전히 건강이 좋지 않아 보였는데요.
이 날, 이재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재벌 총수는 '집행유예'일 것이라는 관행이 깨진 겁니다.
[임방글 / 변호사 : 집행유예를 내려주지 않은 이유, 실형을 선고한 이유에 대해서 고등법원에서 따끔하게 얘기를 했죠. 이번 배임이 어떤 개인적 이익을 위한 것이었다. 이번 범죄가. 따라서 이건 좀 비난의 가능성이 크다라는 점을 고려했고요. 계속 구속집행정지 중에 있고 몸이 안 좋은데몸이 안 좋은 건 집행의 문제이지 이 사람의 범죄가 경하다 중하다는 것을 논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현재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재현 회장은 '샤르콧 마리 투스'라는 신경 근육계 유전병을 앓고 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36명꼴로 발생하는 이 질환은 유전자의 중복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발견한 학자 3명의 이름 첫 알파벳을 따 'CMT'로도 불립니다.
유전병 중에서도 가족력이 큰 게 특징입니다.
이 병의 증상은 대부분 손과 발의 근육이 위축되고, 근육이 약해지면서 손발 변형으로 이어집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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