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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안보 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어제 청와대가 사드 배치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 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 데 이어, 대통령이 직접 나선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박 대통령이 사드 배치에 대한 정치권의 논란을 강하게 비판했군요?
[기자]
박 대통령은 우선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게 정치의 기본 책무라고 밝혔습니다.
아무리 국내 정치적으로 정부에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국가 안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 분열을 가중시키지 말아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정치권 일각의 사드 반대 움직임을 비판한 건데요.
박 대통령은 최근 정치권 일부에서 북한의 주장과 맥락을 같이하는 황당한 주장을 공개적으로 하는가 하면, 일부 의원들은 중국의 입장에 동조하면서 중국을 방문한다고 하는데, 이는 북한의 핵 포기와 우리 국익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저는 매일같이 거친 항의와 비난을 받고 있지만, 저를 대통령으로 선택해준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비난도 달게 받을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부디 정치권에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일에는 함께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사드 배치를 결정하게 된 배경도 거듭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점증하는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국가를 지키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대비를 하는 건 국가라면 당연히 해야 하고, 하지 않을 수 없는 자위권적인 조치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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