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전당대회 흥행 이끈 '찬조 연설' / YTN (Yes! Top News)

2017-11-14 0

[힐러리 클린턴 / 미 민주당 대선후보 : 우린 오늘 새로운 장을 연 겁니다. 세계가 우리가 뭘 하는지 지켜보고 있죠. 미국의 운명은 우리가 선택한 우리의 것입니다. 저를 지지하는 국민 여러분, 함께 더 강해집시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 우리의 적(힐러리 측)과 우리 계획의 가장 큰 차별점은 미국이 최우선이란 겁니다. 글로벌리즘이 아니라 아메리카니즘이 우리 신조가 될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후보를 확정 지었는데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

그래서인지 전당대회에서 찬조 연설에 나선 지지자들의 성향 역시 참 달랐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그 어떤 남성이나 여성도, 저나 빌 클린턴도 힐러리만큼 대통령 자격을 갖춘 사람은 없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연설의 대가로 불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전당대회에서 찬조 연설에 나서며 힐러리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연설이 끝난 후에는 힐러리가 깜짝 등장해 포옹을 나눴습니다.

깜짝 등장하면 트럼프가 먼저였죠.

관행을 깨고 전당대회 첫날부터 파격적으로 등장하며 찬조 연설에 나선 부인 멜라니아를 소개했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 부인 : 어릴 적부터 저의 부모들은 많은 가치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삶에서 원하는 것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라' '네 말이 곧 네 굴레이니 말한 대로 하라' '위엄과 존경심을 갖고 사람들을 대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야심차게 선보였던 멜라니아의 연설은 미셸 오바마의 이전 연설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민주당의 전당대회 첫째 날에는 트럼프 부인의 표절 논란의 당사자인,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연단에 섰습니다.

[미셸 오바마 / 오바마 미 대통령 부인 : 매일 아침 노예들이 지은 집에서 눈을 "면 아름답고 지적인 젊은 흑인 여성으로 자란 두 딸이 보입니다. 힐러리 클린턴 덕분에 이제 저의 딸들과 모든 우리 딸들과 아들들도 여성이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됐습니다.]

15분 내외의 짤막한 그녀의 연설 내용에 대해, LA 타임즈는 "비평가들을 감동시키고 지지자들이 눈물을 흘리게 한 우아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빌 클린턴 / 전 미국 대통령 : 그녀는 풍성한 금발 머리와 커다란 안경,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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