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오늘 힐러리 클린턴 대선 후보가 후보 수락 연설을 합니다.
'함께 해야 더 강해진다'는 슬로건 아래 화합과 단합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필라델피아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의 주인공, 힐러리 클린턴이 오늘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합니다.
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미국 역사상 첫 여성대통령이 되기 위한 자신의 정치적 소신과 집권 구상을 밝히는 겁니다.
힐러리의 연설은 전당대회 마지막 찬조 연사인 외동딸 첼시의 소개로 시작됩니다.
어제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역대 최고의 대통령감이라는 극찬을 받은 힐러리는 무엇보다 미국의 화합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지금도 위대하고 앞으로도 위대할 것이라며 인종과 종교의 벽을 넘어 함께 하는 미국을 만들자고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도널드 트럼프가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화합과 단합이 미국이 나아갈 길이라는 점을 역설할 예정입니다.
그러면서 함께 해야 더 강해진다는 대선 슬로건 처럼 미국이 화합해야 더 강해질 수 있다며 당의 단합도 외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힐러리의 대선 후보 수락연설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힐러리가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이메일 파문'으로 갈라진 당의 단합을 이끌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필라델피아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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