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 캠프가 사용하는 컴퓨터 네트워크에 해킹 흔적이 발견돼 미국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클린턴 캠프는 성명을 통해 "민주당 전국위원회, DNC가 관리하고 우리 선거 캠프를 비롯한 다른 여러 단체가 사용하는 분석 데이터 프로그램에 해커의 접근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해커들은 닷새에 걸쳐 클린턴 캠프의 컴퓨터 시스템을 살펴봤으며, 아직 내부 자료에 접근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클린턴 캠프는 이번 사건을 러시아 정부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DNC 지도부 이메일 해킹 사건의 일부분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여러 정치 단체와 연관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언론 보도를 접했다며, 사안의 본질과 범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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