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많은 파란을 일으키며 미국 최초 재벌 출신 대통령 당선자가 된 도널드 트럼프가 본격적인 정권 인수 절차에 돌입합니다.
힐러리 클린턴은 공식 패배 선언을 통해 트럼프의 성공적인 집권을 기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뒤 트위터에서도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름답고 중요한 밤이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함께 단합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제 트럼프 당선자는 곧바로 정권 인수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내년 1월 20일 공식 취임까지 비서실장을 비롯한 백악관 참모진과 내각을 꾸리는 등 숨 가쁜 시간을 이어갑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하며 다음 날 백악관으로 초청했습니다.
각종 자료와 정보를 넘기며 사실상 정권 이양 절차에 들어가는 겁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가 성공하고 단합해서 국가를 잘 이끌길 성원합니다. 평화로운 정권 이양은 민주주의의 상징입니다.]
미국 최초 여성 대통령의 꿈을 이루지 못한 힐러리 클린턴은 뒤늦게 패배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화합을 상징하듯 보라색 옷을 입고 연단에 올라 트럼프가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美 민주당 대선후보 : 도널드 트럼프는 우리의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그가 이끌 기회를 줘야만 합니다.]
8년 만에 이룬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의 정권 교체.
오바마 대통령은 순조로운 정권 이양을 강조했지만 트럼프 당선자의 정책들과 대선 과정에서의 반목을 생각하면 적지 않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1110220705554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